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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드라마

검블유 -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by 에밀리˙ᵕ˙ 2020. 10. 15.


안녕하세요, 에밀리입니다.


시간적 여유가 생길때 마다 국내 드라마 뿐만 아니라 미드, 각종 영화들을 틈날 때마 조금씩 챙겨보고 있습니다. 요새는 넷플릭스로 점심시간이나 출퇴근시간에도 여러가지 챙겨보고 있는 데, 재미있거나 의미 있었던 것들 혹은 화제가 있었던 것들 하나하나 기록을 해두려고 합니다.




본 것 중에 약간의 화제가 있었던 드라마 한편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2019년도 TVN에서 방영 했던 작품으로 드라마 제목은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입니다. '검블유'로 많이 불렸던 작품입니다. 여자주인공 3명을 중심으로 흘러가는 이야기로 일과 사랑을 그렸으며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던 드라마 입니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 검블유 간단히 살펴보기

1. 소개 : 트렌드를 이끄는 포털사이트, 그 안에서 당당하게 일하는 여자들과 그녀들의 마음을 흔드는 남자들의 리얼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 입니다. 


2. 등장인물 : 배타미(임수정), 차현(이다희), 송가경(전혜진), 박모건(장기용), 설지환(이재욱), 오진우(지승현)


3. 방영일 : 2019-06-05~2019-07-25


4. 총 부작 : 16부작


5. 최고 시청률 : 4.2%




검블유 기획의도

10대부터 60대까지 검색을 안 해 본 사람은 없다. 포털에 접속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점유율 52%의 포털사이트 ‘유니콘’과 점유율 42%의 ‘바로’가 점유율 전쟁을 시작한다.


그리고 여기 성공에 대한 욕망으로 똘똘 뭉쳐 서로를 이기기 위해서 몸을 불사르는 세 여자가 있다.


입바른 소리로 판을 엎는 프로깽판러, 배타미(임수정). 분노조절장애의 폭력전과범, 차현(이다희). 성공 앞에 가차 없는 청순한 냉미녀, 송가경(전혜진).


잘 나가고 싶은 이 세 여자에겐 욕망의 계기 같은 거 없다. 이들은 말한다. 성공하고 싶은데 이유가 왜 필요해.

가치관 선명하고 뚜렷한 세 여자들. 틀린 사람은 없다, 아주 많이 다를 뿐.


누군가는 반드시 이기게 되어 있고 누군가는 반드시 지게 되어 있는 이 전쟁터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승리를 쟁취하려는 이들 중 누가 승자가 되고 누가 패자가 될까? 그런데 말입니다, 그들은 정말 서로 적이기만 할까?


치열한 여자들의 안식처, 상처봉합술의 달인, 그녀들의 남자들.


자발적 어장 속 물고기, 타미의 멘탈을 쥐락펴락하는 섹시한 박모건(장기용). 이건 팬서비스인가 애정공세인가,

애매모호함으로 차현의 속을 뒤집는 사랑스러운 설지환(이재욱). 나쁜 남자 중에 가장 착한 남자, 가경의 불행의 최대주주인 오진우(차승현).


세 여자들은 이 남자들에게 마음의 한 부분을 내어주고 있다. 그게 사랑이기도, 설렘이기도, 증오이기도 하다.


그러나 분명한 건, 이 남자들은 세 여자들을 사랑하고 있다. 각자의 방식으로, 애틋하게.




검블유 인물관계도

배타미(임수정), 차현(이다희), 송가경(전혜진), 박모건(장기용), 설지환(이재욱), 오진우(지승현)를 둘러싸고 있는 관계도를 이미지로 살펴보겠습니다.





검블유는 시청률이 엄청 높은 드라마는 아니였지만 많은 분들이 즐겨 보았는데, 화제가 있었습니다. 


검블유는 표절시비가 있었는데, 영화 미스 슬로운(2016)을 노골적으로 표절했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방송 초반부부터 미스 슬로운이 없었으면 못 나왔다는 강도높은 비난이 있었으며, 같은 장면을 단어만 바꿔서 되풀이하는 수준으로, 방송가에서도 창의적으로 바꾼게 없어서 창피한 수준이라고 혹평한다는 기사가 나올 정도 였습니다. 


결말까지 미스 슬로운과 유사한 전개로 진행되면서 미스 슬로운과 시작과 끝이 빼닮았다는 기사까지 나왔으며 작중 설정과 결말부의 대사까지 대조한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렇게 기사가 낫음에도 확인을 해보겠다고 한 후 입장을 내지 않았고 표절 의혹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검블유가 이렇게 화제가 된 것을 보니 미스 슬로운(2016)을 한번 보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표절 관련하여 찾아보면서 재미있게 보았던 '호텔 델루나'까지 표절시비가 붙은 걸 보고 국내 드라마가 외국 작품과 기본 콘셉트나 구성에서 유사한 것에 대한 의혹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